여러 학문과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AI를 활용하여 대국민을 위한 공공시스템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겠습니다.
지난 2월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는 ‘제62회 기술사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한국기술사회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 안전과 국가 기술 발전에 기여한 기술사들의 공로를 기리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행사에서는 기술 발전과 사회 안전에 기여한 기술사들에게 각종 포상이 수여된다. 수상자들은 우리 사회의 안전과 발전을 이끄는 핵심 기술 인력인 동시에 국가 혁신을 이끌어가는 주역으로 평가된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한 셈틀웨어(주)의 대표인 신현범 기술사는 약 20여 년 동안 공공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며 국내 ICT 분야 발전에 기여해 온 인물이다. 공공 정보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과 멘토링 활동에도 참여해 왔다. 또한 기술사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학술 집필, 연구개발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대국민 ICT 서비스 품질 향상과 시스템 안전 관리 체계 개선에 힘써 왔으며, 기술사 간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는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 대표는 지난 3월 6일에 개최된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30주년 행사에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겹경사를 맞은 그를 만나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기술사 위상 제고와 공공 ICT 발전에 기여
신현범 대표는 그간 기술사 위상 제고와 권익 신장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인물이다. 한국기술사회 청년위원회 위원과 (사)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블루보드 위원장을 맡아 신입 기술사 환영회와 평생회원 연수회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운영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기술사 간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으며, 신입 기술사들의 안정적인 활동을 돕기 위한 가이드 자료를 제작해 후배 기술사들이 기술사 사회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젊은 기술사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기술사 조직 내 세대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에도 일정한 역할을 해 왔다.
또한 그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꾸준히 참여해 왔다. 기술봉사단 활동을 통해 대한적십자사 제빵 봉사, 사랑의 연탄 나눔, 탄천 생태하천 정화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이러한 활동은 기술 전문가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아울러 광진구청 현장 기술 자문 등 재능 기부 활동에도 참여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공공 현장의 기술 지원에 기여해 왔다.
공공 대민 서비스의 품질 향상에도 참여한 바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과 국토교통부 온나라 부동산 포털 등 주요 국가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서 PM(Project Manager)과 PL(Project Leader) 역할을 수행하면서 시스템 구축과 운영 안정성 확보에 기여했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공공 서비스 이용 편의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보안 전문 매체에 기고하며 공공 정보시스템의 보안 취약점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등 정보보안 인식 확산에도 참여해 왔다. 이와 함께 실무형 ICT 인재 양성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다. 한양대학교와 공주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등에서 ICT 관련 특강과 멘토링을 진행하며 학생과 청년 기술 인력에게 현장 경험과 기술 방향을 전달해 왔다. 또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학습 모듈 집필과 기술사 시험 모의고사 출제위원 활동에도 참여하며 전문 인력 양성 체계 구축에 기여했다. 이러한 활동은 후진 양성과 국가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후진 양성
그의 대표적인 공적이라면 범국민을 위한 공공 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는 2차 포털 개선 프로젝트의 팀장을 맡아 시스템 기능 개선과 서비스 고도화 작업에 참여했다. 또한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 테스트베드 구축 1차 사업에서도 팀장 역할을 수행하며 플랫폼 기반 환경 조성과 운영 체계 구축에 관여했다. 국토교통부 관련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참여했다. 건축물생애이력관리시스템 기능 개선 사업에서는 PL(Project Leader)로 참여해 시스템 개선 작업을 수행했으며, 온나라 부동산 포털 시스템 구축과 유지관리 사업에서는 PM(Project Manager)으로서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했다. 또한 부동산행정정보일원화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PL로 참여해 관련 시스템 개발과 구축 과정에 관여했다. 이 밖에도 행정안전부의 정부24 주민등록번호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국토교통부의 국토공간계획지원체계(KOPSS) 구축 사업에도 참여해 국토 계획 관련 공간정보시스템 구축 과정에 기여했다. 한편 통일부 북한정보포털, 즉 북한종합DB시스템 유지관리 사업에서도 PL 역할을 수행하며 정보시스템의 보안 업무와 서비스 유지관리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그는 현재 ‘셈틀웨어’라는 회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사명은 순우리말로 ‘컴퓨터’를 뜻하는 개념에서 출발했습니다. ‘셈하는 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컴퓨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과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는 생각을 이름에 담았습니다. 회사 이름인 SEMTLEWARE는 두 단어를 결합해 만든 것입니다. 먼저 SEMTLE는 ‘셈틀’이라는 말에서 착안한 표현입니다.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처럼 숫자를 계산하고 세는 행위를 아우르는 개념이며, 컴퓨터가 수행하는 계산과 데이터 처리의 본질적인 기능을 상징하는 말입니다. 여기에 WARE라는 단어를 더했습니다. ‘웨어(ware)’는 특정 재료나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나 결과물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같은 용어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이처럼 SEMTLEWARE라는 이름에는 ‘셈하는 틀, 즉 컴퓨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회사 운영을 바탕으로 그는 현장 실무형 ICT 인재 양성에도 많은 기여를 해왔다. 2024년에는 개인정보관리사(CPPG) 자격 검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대비 강의를 진행했으며, 해당 강의는 2024년 3월 2일과 3월 9일 두 차례에 걸쳐 운영됐다. 또한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가 주관한 교육 프로그램에서 정보통신 분야의 정보 보안 관리와 운영 실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 강의는 2023년 10월 13일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열렸으며, 정보 보안 관리 체계와 실무 운영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대학에서도 ICT 분야의 실무 경험을 공유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2024년 12월 3일에는 공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에서 ‘공공 시스템 구축 및 유지관리 기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공공 정보시스템 구축과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한양대학교 공학대학원 컴퓨터공학과에서는 ICT 기술 강의와 멘토링을 진행하며 기술사 자격 준비와 논문 작성 과정에 대한 지도 활동에도 참여했다.
후배 기술인 육성과 기술 연구 활동
이와 함께 후진 양성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어 왔다. 기술사 시험 준비 과정에서 ITPE, 인포레버, 아이리포 등 교육 기관과 협력해 기술사 모의고사 출제와 멘토링에 참여하며 예비 기술인들의 전문 역량 향상을 지원해왔다.
“그동안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아 온 덕분에 현재는 SI(System Integration, 시스템 통합) 구축, SM(System Management, 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 그리고 AI 솔루션 개발과 R&D 중심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약 5년 후에는 시스템 감리와 AI 자문 및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IT 감리 회사를 설립하는 것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분야의 기술사님들을 모셔 함께 전문적인 조직을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특히 공공 정보시스템 분야에서 약 20년 동안 업무를 수행해 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향후 감리 회사를 운영하게 된다면 이러한 현장 경험이 중요한 강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컴퓨터 공학은 다양한 분야와 연결되는 기초 학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여러 학문과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이 이 분야의 중요한 장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다양한 집필 활동을 통해서도 관련 분야의 최신 정보를 기술사들에게 확산하는데에도 많은 기여를 해왔다.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 기술인 PostGIS 2.0의 한국어 사용자 설명서를 번역하고 감수해 공개 배포하는 작업에 참여했으며, 해당 자료는 관련 기술을 활용하는 개발자와 연구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제공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보안 전문 매체에 기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 9월에는 공공 정보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이슈를 주제로 글을 기고했으며, 이후 2025년 9월에는 공공 시스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사이버 공격 유형과 보안 취약점, 그리고 대응 방안을 다룬 글을 발표했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참여했다. 응용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의 학습 모듈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설계와 정적, 동적 모델 설계 관련 내용을 집필해 교육 자료 개발에 기여했다. 한편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는 ‘효과적인 API 테스트를 위한 Mock API 서버 자동화 모델’ 연구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숭실대 IT정책경영학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한 사회의 혁신은 상당수 기술에 의존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사회는 신현범 대표를 포함해 많은 기술사들의 혁신을 위한 노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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