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다움’을 강조하는 ‘맨박스’에 갇힌 사람들
최근 들어 해외에서 ‘맨박스(Man Box)’라고 불리는 현상들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맨박스는 ‘남성은 이래야 한다’라는 남성성에 대한 강요를 말한다. ‘이퀴문도(Equimundo)’라는 영국의 한 단체는 ‘2025 미국·영국 남성 실태조사’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남성성에서 벗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남성들일수록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살 생각을 6.3배 더 많이 했다”고 밝혔다. 미국 남성 10명 중 8명은 ‘가족 부양’과 ‘침묵해야 한다’는 등 전통적 남성성을 강요받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한국 남성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무엇이 남성들을 맨박스에 갇히게 했을까? 남성성으로 인한 피해들 ‘맨박스’는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성에게 강요되는 전통적이고 고정적인 남성성의 규범을 의미한다. 이 개념은 미국의 사회운동가 토니 포터(Tony Porter)가 자신의 강연과 저서 《맨박스: 남자다움에 갇힌 남자들》을 통해 대중적으로 확산시킨 개념이다. 또 그는 지난 200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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