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 (사)케이공감아트교류협회 상임이사, 강희진 교수
강희진, 몸으로 쓰는 시대의 문장 현대무용가가 발견한 사유의 호흡과 관계의 윤리로 K-현대무용의 새 지평을 열다 "몸으로 쓰는 문장을 통해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예술적 대화를 이끌어가겠습니다. 현대무용은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서는 보편적 소통의 도구입니다." 몸으로 쓰는 문장, 침묵 속에서 피어나는 언어 현대무용가이자 안무가인 강희진 교수는 그녀만의 독특한 예술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녀에게 춤은 단순한 동작의 나열이 아니라 '몸으로 쓰는 문장'이다. 어깨뼈가 살짝 뜨고, 견갑 사이로 기류가 스며드는 그 작은 준비부터 이미 이야기는 시작된다. "무대 위에서 저는 말 대신 한 호흡을 길게 들이마십니다. 그때부터 몸의 문장이 시작되죠. 동작으로 꿰는 접속사, 정지로 점을 찍는 마침표. 저는 춤을 언어라 부르고, 그 언어를 더듬는 침묵의 시간을 기꺼이 견딥니다." 그녀의 현대무용은 늘 말해지기보다 생각되며, 보이기보다 느껴진다. 이러한 접근법은 관객에게 빈칸을 스스로 메우게 하는 방식으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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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